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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쓰레기' 원전 핵연료 잔해 제거 작업 8월 시작

zzangdis_somun 2024. 6. 1.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의 방사선을 내뿜는 핵연료 잔해(데브리) 제거 작업을 이르면 8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는 핵연료 잔해 90% 이상이 녹아 압력용기 아래로 떨어졌으며, 현재 남아있는 잔해는 총 880톤으로 추정된다. 원전 폐로를 위해서는 오염수의 원인이 되는 핵연료 잔해를 모두 제거해야 하지만, 방사선 농도가 매우 높아 원격 로봇 팔이 기대만큼 정밀하게 작동하지 못해 제거 작업이 지연되어 왔다.

도쿄전력은 로봇 팔 대신 24m 길이의 낚싯대 형태 장비를 사용해 하루 3g 이하의 잔해를 제거할 계획이다. 7월에 장비를 설치하고 약 2주간 시험 반출을 진행할 예정이며,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 방사선량이 매우 높아 작업자가 접근할 수 없고,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의 방사선 외부 누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도쿄전력은 3g 미만의 잔해를 반출한 뒤 성분을 분석해 더 많은 양을 추출할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작업은 원전 폐기를 향한 첫 걸음으로, 잔해의 성분 분석과 제거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 일본 정부는 원전 폐기 시점을 2051년으로 예상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0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오염수 방출과 원전 폐로 지연을 의미한다.
 



핵연료 잔해는 방사선량이 높아 제거가 어렵고,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오염수가 계속 바다로 방출될 수 있다. 이러한 오염수는 해류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폐로 및 오염수 방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방사성 물질의 유입 가능성을 대비해 수산물 안전성 검사 등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철저한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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